바르셀로나, 빌바오에 2-1 승리…수페르코파 결승전 패배 설욕
'열일'하는 메시, 바르사서 통산 650골…팀은 리그 2위 도약
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하는 리오넬 메시(34)가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에서 통산 650번째 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트려 팀의 2-1 승리에 앞장섰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을 거쳐 2004-2005시즌부터 1군 무대에서 뛴 메시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넣은 통산 650번째 골이다.

지난해 12월 '축구 황제' 펠레의 단일 클럽 최다 골 기록(643골)을 깬 그는 계속해서 새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더불어 올 시즌 라리가 12호 골을 기록한 메시는 유세프 엔-네시리(세비야)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18일 수페르코파(슈퍼컵) 결승전에서 빌바오에 무릎을 꿇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메시와 앙투안 그리에즈만의 득점포를 앞세워 2-1로 승리해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5연승을 포함해 정규리그에서 10경기 무패(8승 2무)를 기록하며 2위(승점 40)로 올라섰고, 빌바오는 11위(승점 24)에 자리했다.

메시는 전반 20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찬 왼발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어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에는 호르디 알바의 자책골로 빌바오에 동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9분 오스카르 밍게사의 패스를 받은 그리에즈만이 결승 골을 터트려 승리를 확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