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오늘의 XP] ‘17년 원클럽맨’ 이대호, 4년 전 롯데 자이언츠 복귀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윤다희 기자] 2017년 1월 30일 오전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 월드에서 이대호의 롯데 자이언츠 입단식이 열렸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2012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오릭스 버팔로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치며 일본리그를 평정한 이대호는 2016년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한 뒤 6년 만에 다시 친정팀 롯데의 품에 안기게 됐다. 롯데는 4년 150억 원에 이대호와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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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입단식에서 이대호는 “6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 기쁘다. 귀국하면서 인사드렸듯 팬들 만나는 것이 정말 설렌다. 몸 잘 만들어서 롯데 팬들이 야구장에 더 많이 올 수 있도록 준비 잘해서 오겠다”고 롯데에 다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미국과 일본, 한국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한국으로 돌아온 결정적 이유에 대해서는 “결정하게 된 동기는 금액도 금액이지만 한국 나이로 서른여섯이기 때문에 이번 시기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지금이 아니면 몇 년이 지나야할 것 같았고 그러면 팬들이 지칠 것 같았다. 롯데는 늘 내가 돌아와야할 팀이고, 돌아와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다. 팬들 때문에 돌아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개인 성적은 항상 생각해본 적은 없다. 팀은 5강보다 위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선수들도 노력하다보면 개인 성적은 쌓인다. 팀이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내가 들어왔다고 확 바뀌진 않겠지만, 어떻게든 살아나가서 달라진 롯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새 시즌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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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대호는 지난 29일 롯데와 계약기간 2년 총액 26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8억원, 우승 옵션 매년 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일단 제외됐던 이대호는 계약을 마치고 오는 2월 1일부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되는 2021년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계약을 마친 이대호는 “팬 여러분들이 많이 걱정하신 것으로 아는데 계약이 늦어져 정말 죄송하다. 그렇지만 캠프 개시 직전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17년 동안 ‘롯데맨’으로 활약하게 됐는데, 그동안 구단이 신경을 정말 많이 써줬다. 좋은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게 돼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계약을 논의하면서 계약 규모를 두고 이견은 없었다. 만남 자체가 늦었고 은퇴 시기를 조율하느라 소식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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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d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