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가 지닌 불멸의 기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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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역대 최고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그가 가진 수많은 기록 중 다른 이들이 깨기 어려운 건 어떤 게 있을까.


영국 매체 90MIN24(한국 시간) ‘메시의 기록을 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란 제목을 달아 그가 보유한 기록 4가지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소개된 기록은 단일 클럽 최다 골 기록이다. 메시는 지난 20일 발렌시아전에서 1골을 터뜨려 축구 황제 펠레와 함께 단일 클럽 최다 골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3일 뒤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1골을 추가하며 펠레를 넘어섰다.

749경기 644. 2004년 바르사 1군 데뷔 후 17시즌 만에 이룬 대업이다. 이적이 활발한 현대 축구에서 이 기록을 깨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15시즌 간 한 팀에서 뛴다 해도 1시즌에 약 43골을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메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기록한 골 수다. 메시는 라리가에서 총 451번 골망을 흔들었다. 매체에 따르면 이 부문 2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1). 호날두와 앙투안 그리즈만(146)의 기록을 합하면 456. 메시보다 조금 높다.

그만큼 경신이 어렵다. 이 기록 역시 15시즌 기준으로 봤을 때, 매 시즌 30골 이상씩을 적립해야 한다.

세 번째는 한 해 최다골 기록이다. 메시는 2012년 한 해에만 69경기에 나서 91골을 낚아챘다. 당시 메시는 바르사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오가며 경이로운 득점력을 보였다.

단순 골 수만 봐도 깰 수 없는 기록이다. 숫자로 보면, 메시가 나선 69경기를 90분씩 소화한다 해도 68분당 1골을 넣어야 경신이 가능하다.

마지막은 도움 기록이다. 메시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21개의 도움을 올려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유럽 5대 리그 최고 도우미란 영예를 안았다. 매체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사와 대표팀에서 총 330개의 도움을 올렸다.

이 기록 역시 경신은 불가능에 가깝다. 15시즌을 기준으로 했을 때, 매 시즌 22개의 도움을 올려야 하기 때문이다.

메시가 가진 4개의 기록을 다른 선수가 깨기는 힘들어 보인다. 더 대단한 점은 메시가 여전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고, 기록은 계속해서 다시 쓰이고 있단 것이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