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로는 4년 만의 남자 단식 메달
장우진, 랭킹 1위 판전둥은 못 넘었다…탁구 파이널스 동메달

장우진(18위·미래에셋대우)이 판전둥(1위·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2020 국제탁구연맹(ITTF) 파이널스 동메달을 따냈다.

장우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정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판전둥에게 1-4(8-11 4-11 15-13 8-11 5-11)로 졌다.

이로써 장우진은 4위까지 주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건 2016년 도하 대회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이후 4년 만이다.

장우진은 2006년 홍콩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오상은 현 미래에셋대우 코치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남자 단식 결승 진출을 이뤄내는 데는 실패했다.

장우진은 앞서 일본과 중국의 강자들을 차례로 거꾸러뜨려 기대감을 드높였다.

16강에서 일본 탁구계가 2020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야심 차게 키워온 17세 '신성' 하리모토 도모카즈(4위)를 4-3(6-11 2-11 11-7 7-11 12-10 11-2 11-5)으로 제압했다.

장우진, 랭킹 1위 판전둥은 못 넘었다…탁구 파이널스 동메달

8강에서는 만리장성을 넘었다.

린가오윤(5위·중국)에게 4-3(11-7 10-12 1-11 11-7 12-10 8-11 11-6) 깜짝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판전둥의 벽은 너무 높았다.

세트 스코어 0-2로 뒤진 채 맞은 3세트에서 4차례나 듀스를 만드는 등 치열하게 싸운 끝에 세트를 따냈으나, 거기까지였다.

이로써 장우진은 판전둥과 상대 전적에서 5전 5패를 기록했다.

장우진을 끝으로 한국 선수들의 이번 대회 도전이 모두 막을 내렸다.

남자 단식에 출전한 정영식은 16강에서 판전둥에게 0-4(6-11 2-11 5-11 7-11)로 져 탈락했다.

여자 단식의 서효원은 8강에서 쑨잉사(3위·중국)에게 2-4(12-10 6-11 11-8 3-11 11-13 5-11)로 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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