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독일에 6-0 충격 대승…네이션스리그 4강 진출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스페인이 독일을 완벽히 무너뜨렸다.

스페인은 18일(한국시각) 2020/21 시즌 UEFA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독일과의 경기에서 페란 토레스의 해트트릭을 포함해 도합 6골을 몰아치며 독일에게 6-0 대승을 거두고 네이션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스페인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를 비롯해 호세 가야-세르히오 라모스-파우 토레스-세르지 로베르토, 로드리-세르히오 카날레스, 다니 올모-코케-페란 토레스, 알바로 모라타가 선발 출장했다.

독일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비롯해 마티아스 긴터-로빈 코흐-니클라스 쥘레-필립 막스, 토니 크로스-일카이 귄도안-레온 고레츠카, 티모 베르너-세르주 그나브리-리로이 사네가 선발 출장했다.

전반 초반 코너킥 후에 혼 전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밖에서 프리킥이 선언됐다. 라모스가 벽 아래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노이어가 손을 뻗어 막았다.

스페인은 그 후 14분 모라타의 슈팅으로 주도권을 이어나갔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모라타가 결국 헤더 득점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 후 20분 페란 토레스는 뒤쪽에서 넘어오는 롱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스페인은 계속 공세를 이어 나갔고 24분 모라타가 다시 득점에 성공했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그럼에도 스페인은 독일의 넓은 공간을 계속 노릴 만큼 여유 있게 공격을 진행했다.

32분 스페인은 이번엔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올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지만 이후 흘러나온 공을 페란 토레스가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37분 이번엔 왼쪽에서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가 먼 쪽 골대로 돌려놓는 헤더 슈팅으로 3-0까지 완성했다.

라모스가 혼자 킥을 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에릭 가르시아로 교체된 뒤 하프타임을 맞았고 독일은 하프타임에 쥘레를 빼고 요나단 타를 투입했다.

후반에도 스페인을 독일을 강하게 몰아 부쳤다. 46분 독일이 빌드업 상황에서 올모에게 공을 빼앗겼다. 올모가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노이어의 선방에 막혔다.

54분 호세 가야가 허술한 독일 수비를 무너뜨리고 중앙에서 돌파에 성공했고 반대편에 있던 페란 토레스에게 연결해 토레스의 멀티골로 이어졌다. 독일의 수비진이 완전히 붕괴된 상황이었다.

60분 독일은 고레츠카, 사네를 빼고 플로리안 노이하우스, 발트슈미트가 투입됐지만 분위기를 바꿀 수 없었다.

61분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한 로베르토가 크로스로 토레스에게 연겨랬고 토레스가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70분 가운데 돌파한 파비안 루이즈가 왼쪽 측면에 있던 페란 토레스에게 연결했고 결국 토레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독일은 76분이 되고 나서야 그나브리의 골대를 맞히는 슈팅이 나왔다. 그러나 88분 다시 교체 투입된 오야르사발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다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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