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해·정하은 등 도쿄올림픽 오픈워터수영 최종예선 출전
한국 오픈워터 수영 최초의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도쿄행 티켓에 도전할 선수들이 확정됐다.

이준해(문화고)와 정하은(안양시청)은 25일 경남 고성 당항포 국민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2020년도 오픈워터 수영 국제대회 파견 선수 선발대회에서 각각 2시간6분35초, 2시간18분55초24의 기록으로 남녀부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내년 4월 열릴 제6회 싼야 아시아비치경기대회와 5월 말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될 2020 도쿄올림픽 오픈워터 수영 남녀 10㎞ 최종예선에 파견할 국가대표 선발전이다.

남자 13명과 여자 4명이 출전했으며, 선수들은 당항포 인근 바다에서 2.5㎞로 구성된 코스를 4바퀴 돌아 총 10㎞를 헤엄쳐 순위를 가렸다.

이준해와 정하은에 이어 각각 남녀부 2위를 차지한 구기웅(단국대, 2시간8분26초)과 박정주(안양시청, 2시간18분55초55)까지 총 4명은 내년 최종예선에서 상위 9명 안에 들면 우리나라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오픈워터 수영에 출전할 수 있다.

오픈워터 수영은 강, 호수, 바다처럼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장거리 수영 경기로, 2008년 베이징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