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의 위대함...'적지' 캄프 누 완벽 장악 '3승 3무'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지단 감독의 캄프 누를 제대로 장악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각) 2020/21시즌 라리가 7라운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에 3-1로 완벽하게 이겼다.

지단 감독은 이번 시즌 엘 클라시코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22일 홈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경기에 2-3으로 패했지만 엘 클라시코에서 완벽하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에서 지단 감독은 강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부상에서 복귀한 세르히오 라모스의 공수 맹활약이 팀에 큰 도움이 됐다.

이날 경기 승리로 지단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공식 대회에서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3승 3무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레알 감독으로는 처음이다.

지단 감독은 전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2015/16 시즌 도중 나간 뒤 감독 대행으로 엘 클라시코 원정 경기 2-1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2017/18 시즌 2-2 무승부까지 2승 2무를 기록했다. 이 시즌을 끝으로 지단 감독은 레알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그 후 레알은 홀렌 로페테기가 감독이던 2018/19시즌 리그 엘 클라시코 원정에서 1-5로 대패했다. 이후 코파 델 레이에서 열린 원정 경기는 솔라리 감독이 지휘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단 감독이 레알 감독으로 복귀한 후로는 또다시 엘 클라시코 원정에서 1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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