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전설과 어깨 나란히 했지만...팀 패배로 '머쓱'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팀은 패배했지만 모드리치는 대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루카 모드리치는 22일(한국시각) 2020/21 UEFA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1차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경기는 레알이 전반에만 3실점하며 무너졌지만 후반에 모드리치와 비니시우스의 만회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레알은 더 이상 득점 없이 2-3 패배했다.

모드리치는 54분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오른쪽 구석으로 꽂히는 환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모드리치는 이 득점으로 레알의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계 사이트 옵타는 모드리치가 35세 이상의 나이로 UEFA 주관 대회에서 득점을 한 레알의 4번째 선수가 되었다고 알렸다.

레알에서 35세 이상의 나이에 유럽 대항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페렌츠 푸스카스, 파코 헨토 뿐이다. 세 선수 모두 레알의 전설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다.

모드리치는 70분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고 토니 크로스와 교체됐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