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부상에 ‘맨시티 비상’… 아스널전, 챔스 일정 어쩌나

[엑스포츠뉴스 김희웅 인턴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의 부상으로 맨체스터 시티가 비상에 걸렸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12일(한국 시간) 트위터를 통해 “더 브라위너가 맨시티로 복귀한다. 그는 아이슬란드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며 부상 소식을 알렸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12일 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3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28분까지 소화 후 교체됐다. 이에 벨기에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경기 후 “더 브라위너를 뺀 것은 부상을 피하기 위한 예방책”이라고 설명했다.

더 브라위너의 부상으로 맨시티의 상황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가브리엘 제주스 등 전방 공격수들이 부상을 안고 있다. 라힘 스털링과 리야드 마레즈를 최전방에 세웠지만, 리그 3경기 1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14위에 처져있다.

반등이 필요한 시기지만, 일정도 험난하다. 맨시티는 오는 18일 리그에서 아스널과 맞붙는다. 아스널은 올 시즌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둘 정도로 흐름이 좋다.

22일에는 FC 포르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이 기다리고 있다. 또, 맨시티는 2일 뒤 웨스트햄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빡빡한 일정 속 에이스 더 브라위너의 부상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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