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볼넷' 키움 브리검, 3⅔이닝 4실점 조기강판 [고척:선발리뷰]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조기강판 됐다. 통산 100번째 경기였지만 그 빛이 바랬다.

브리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4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앞선 경기에서 3연승을 달렸던 브리검이지만 이날은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볼넷만 4개를 기록,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4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투구수만 90개에 달했다.

1회부터 홈런을 맞으면서 점수를 내주고 시작했다. 선두 최원준은 2루수 땅볼 처리했으나 터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곧바로 최형우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나지완 삼진 후 김태진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브리검은 김민식의 뜬공으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유민상 볼넷, 박찬호 병살타로 2아웃이 된 상황에서 최원준에게 3루타를 허요했고, 폭투로 한 점을 더 잃었다. 이후 터커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최형우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는 선두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은 없었다.

브리검은 4회 선두 유민상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폭투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박찬호, 최원준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냈으나 터커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결국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윤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