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 초반 실점하고도 7이닝 책임 [잠실:선발리뷰]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이 초반 실점 뒤 안정적 투구 내용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채흥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총 113구 던졌고 이는 시즌 최다 투구 수 타이다(7월 17일 롯데전).

초반 실점 뒤 안정적 투구 내용이 계속됐다. 최채흥은 1회 말 첫 두 타자 박건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 최주환에게 2타점 적시 3루타, 김재환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3실점했다. 하지만 그 뒤 득점권 상황은 2번에 불과했고 위기 관리가 됐다.

타선은 계속해서 최채흥을 지원했다. 총 4득점 지원했고, 그중 4회 초 강한울이 프로 데뷔 7년 만의 첫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어줘 패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5회 초 김상수가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쳐 최채흥에게 승리 요건을 선물해 줄 수 있었다.

최채흥은 삼자범퇴 이닝 4회 섞어 안정적으로 던졌다. 4, 5회 말 연속해서 득점권 상황이 왔는데도 실점 없이 막았다. 특히 최채흥은 5회 말 1사 1, 2루에서 두산 중심 타자 페르난데스를 삼진 처리하고 다음 타자 이유찬을 1루수 앞 땅볼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삼성은 1점 차 앞서는 8회 말 최채흥 대신 이상민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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