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출격' 류현진-김광현, 동반 선발승 가능할까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류현진(토론토)과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시즌 마지막 '슈퍼코리안 데이'를 치른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2020 메이저리그 선발투수로 동시 출격한다.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에서 열리는 토론토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는 오전 7시 20분 만나볼 수 있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 경기는 오전 9시 5분 생중계 된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토론토에서 류현진의 컨디션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경기에서 토론토는 류현진의 투구 수를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류현진을 오래 던지게 두지는 않을 것 같다. 투구 수를 조절해주고 경기 감각을 유지하게 만들어줄 것 같다. 선발이 약한 토론토는 류현진을 1선발로 쓰는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을 이전 경기처럼 활용하지 않을 것이다. 컨디션 조절을 해줄 것으로 본다`라고 내다봤다.

반면 김광현의 상황은 다르다. 세인트루이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난 20일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4실점으로 주춤했던 김광현도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송재우 해설위원은 `김광현이 지난 경기에서 좋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가 포스트시즌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여유가 없다. 이번 등판에서 김광현도 전력을 다해서 평소에 하던 대로 던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