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상위권 순위, NC-LG 6경기·키움-두산 10경기에 달렸다
프로야구 상위권 순위가 매일 요동친다.

키움 히어로즈는 8일 SK 와이번스와 난타전 끝에 16-15로 역전승 해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랐다.

2위였던 LG 트윈스는 KIA 타이거즈에 발목이 잡혀 3위로 내려갔다.

두산 베어스도 공동 4위 kt wiz를 완파하고 3연승을 질주하며 LG를 1.5경기 차로 쫓는 단독 4위에 자리했다.

6위 KIA도 5위 kt를 1.5경기 차로 압박해 포스트시즌 막차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상위권 순위 다툼은 시즌 종료 직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즌은 종반으로 흘러가지만, 상위권 팀끼리 치러야 할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았다.

순위 경쟁팀과의 대결은 승차를 줄이거나 벌리는 데 아주 중요하다.

불안한 선두 NC 다이노스는 LG 트윈스와 6번 더 맞붙는다.

올해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5승 2무 2패로 앞섰다.

두 팀은 이달 24∼25일 창원에서 격돌하고, 10월 9∼11일 더블헤더를 포함해 서울 잠실구장에서 4번 더 대결한다.

프로야구 상위권 순위, NC-LG 6경기·키움-두산 10경기에 달렸다
키움과 두산은 무려 10번을 더 만나야 한다.

키움은 두산을 4승 2패로 리드하는 중이다.

두 팀은 우선 이번 주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치르고, 26∼27일 잠실구장에서 더블헤더를 포함해 3경기를 벌인다.

이어 10월 16∼18일 고척에서 3연전을 치른다.

비로 취소된 나머지 2경기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2연전 일정이 마무리되는 10월 4일까지가 바야흐로 상위권 각 팀의 사실상 승부처다.

승부수를 띄울 땐 그야말로 총력전으로 임해야 한다.

부상을 털어내고 필수 전력이 돌아오는 팀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두산은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과 불펜 박치국이 1군에 돌아와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갖췄다.

키움도 선발 최원태, 불펜 안우진, 박병호 등 주축 선수들의 복귀를 9월 말로 예고했다.

NC는 올해 센세이션을 일으킨 구창모의 합류가 절실하다.

7월 말 이후 한 달 이상을 재활 중인 왼손 투수 구창모는 다음 주 왼쪽 팔꿈치와 손목 사이 미세 골절 정밀 검진을 거쳐 복귀 시기를 저울질한다.

KIA는 조만간 불펜의 핵 박준표가 가세하면 '마지막 승부'를 펼칠 전력을 구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