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시내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ESPN은 15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치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16일 예정된 신시내티와 피츠버그 경기가 열릴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일정이 대거 연기된 바 있다.

마이애미는 7월 28일부터 8월 7일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7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경기를 펼치지 못했던 세인트루이스는 1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한다.

신시내티에서도 7월 26일 내야수 맷 데이비슨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예정대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계심이 커졌다.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주 동안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7일 동안 검사한 샘플 1만2천301개 중 0.03%에 해당하는 4개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양성 반응을 보인 샘플 4개는 모두 세인트루이스에서 나왔다.

검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은 양성 반응 샘플이 다른 구단에서 나오면서 메이저리그 일정은 다시 불투명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