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생활 만족…KBO리그 분석하면서 지내"
SK 새 외인 화이트 "빨리 합류해서 팀에 힘 불어넣고 싶어"

자가격리 중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30)는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 힘을 불어넣고 싶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화이트는 9일 인천 강화도 숙소에서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 모인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최근 훈련 과정과 마음가짐에 관해 밝혔다.

화이트는 "격리 기간이 너무 길게 느껴지고 힘들지만, 구단의 배려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티배팅 훈련 등을 소화하며 잘 지내고 있다"며 근황부터 소개했다.

이어 "매일 경기 중계를 보며 KBO리그를 분석하고 있는데, 팬들의 응원이 인상 깊었다"며 "지난 2월 미국 스프링캠프 이후 야구 경기를 전혀 못 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 힘을 불어넣고 싶다"고 밝혔다.

'어떤 점을 준비했는지 구체적으로 알려달라'는 말에 "특정한 선수를 꼽긴 어렵지만, 상대 팀 투수들의 투구 스타일에 관해 많이 연구하고 있다"며 "스트라이크 존도 유심히 살펴봤는데, 미국과 크게 다른 점이 없어서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생활했던 KIA 타이거즈 프레스턴 터커가 한국 생활에 관해 많은 정보를 줬다"며 "한국 투수들의 특징에 관해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소개했다.

SK 새 외인 화이트 "빨리 합류해서 팀에 힘 불어넣고 싶어"

팀 내 경쟁자이자 동료인 제이미 로맥에 관한 질문에도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화이트는 "로맥은 경쟁자가 아닌 팀 동료"라며 "로맥은 한국에서 인정받고 성공한 선수다.

로맥을 따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트는 부상으로 이탈한 전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의 대체 선수로 SK에 입단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입국해 SK 구단이 마련한 인천 강화도 자가격리 숙소로 들어갔다.

현재 SK 통역 담당 직원이 함께 격리된 채 훈련과 한국 생활을 돕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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