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2년 연속 10승' 키움, LG 5-1 제압 [고척:스코어]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어제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은 80경기 47승 33패가 됐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동안 74구 던져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10번째 승리를 거뒀다. KBO에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다.

키움은 3회 말 하위 타순 전병우, 박준태가 연속 안타를 쳐 득점권 상황을 만들고 2사 후 애디슨 러셀이 볼넷을 골라 주자를 쌓았다. 계속되는 2사 만루에서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키움은 6회 말 러셀이 안타를 쳐 만든 1사 1루 기회를 박병호가 살렸다. 박병호는 LG 선발 투수 김윤식이 던지는 직구를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그러면서 개인 통산 2200루타 기록이 완성됐다. 이는 KBO 역대 43번째 기록이다.

키움은 여세를 몰아 7회 말 1사 2루에서 김혜성이 1타점 적시타를 쳐 격차를 벌렸다. 벤치는 요키시 뒤 안우진-김상수-오주원(1실점, 9초 라모스 홈런)에게 1이닝씩 맡겨 승리를 지켰다.

한편, LG는 1, 8회 초 득점권 기회에서 키움 외야 홈 보살 플레이로 물꼬를 트지 못했다. 같은 날 잠실 롯데-두산전이 강우콜드 무승부로 끝나 LG는 승률 0.558(43승 34패 1무)로 다시 4위가 됐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