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주춤한 브리검…손혁 감독 "몸은 이상 없어"
그러나 손혁 키움 감독은 브리검의 부상이 이어지는 상황은 아니라며 긍정적인 면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손 감독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나서기 전 인터뷰에서 "어제 공을 100개 가까이 던졌는데 오늘 몸에 이상은 없는 것 같다"며 브리검의 상태를 전했다.
브리검은 7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실점을 하고 패전했다.
브리검은 5월 말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다가 7월 1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복귀해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19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다시 팔꿈치에 통증이 생겨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브리감은 지난 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등판해 3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고, 7일 LG전에서도 부진한 투구로 패전했다.
손 감독은 LG전을 돌아보며 "슬라이더는 좋았는데 속구가 가운데로 몰리는 게 많았다.
LG가 잘 친 것 같다"며 "1회에는 구속이 시속 147∼148㎞까지 나왔다.
몸 상태에 이상 없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리검도 투심 패스트볼이 덜 움직였다면서 오늘 오전에 와서 영상을 찾아보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브리검이 건강한 몸을 바탕으로 점차 구위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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