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은 문제없어…남은 시즌 타자로 최선 다할 것"
팔꿈치 또 다친 오타니 "투타 겸업, 내년에 다시 도전"

오른쪽 팔꿈치 부상이 재발한 '일본의 자존심' 오타니 쇼헤이(26·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내년 시즌 투타 겸업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6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부상과 관련한 질문에 "처음 다쳤을 때와는 다른 느낌인데, 수술은 받지 않기로 했다"며 "투구 재개까지 4~6주 정도 걸릴 전망이라 올 시즌엔 마운드에 서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일단 타자로서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타 겸업 재도전에 관해선 "일단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가능하다면 내년 시즌 투타 겸업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2실점 한 뒤 교체됐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4~6주 정도 걸린다는 의료진 소견도 나왔다.

이에 오타니는 남은 시즌 공을 던지지 않고 타자 역할에 집중하기로 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7.80의 성적을 올렸다.

타자로는 5일까지 6경기에서 27타수 4안타 타율 0.148, 2홈런, 7타점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날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선 결장했다.

한편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서 투타 겸업을 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러나 2018년 말 팔꿈치 통증을 느낀 뒤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해엔 타자로만 출전했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재활 과정을 거친 뒤 올 시즌 투타 겸업을 재개했는데, 다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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