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였던 피시, 유명인 골프 우승…스몰츠 3위·커리 4위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마디 피시(39·미국)가 미국 유명인 골프 대회인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피시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스테이트라인의 에지우드 타호 골프코스(파72·6천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스포츠 선수 출신과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의 골프 실력을 겨루는 이 대회는 선수들의 홀마다 성적을 점수로 환산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파는 1점, 버디 3점을 주고 보기는 0점, 더블보기는 2점을 빼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상위에 오르게 된다.

피시는 사흘간 76점을 획득, 67점의 카일 윌리엄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전설적인 투수로 활약한 존 스몰츠가 58점으로 3위에 올랐고, 현역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스테픈 커리는 56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NFL 선수 출신으로 뛰어난 골프 실력을 자랑하는 토니 로모는 2라운드까지 36점을 획득하고 기권했다.

최근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로모는 2라운드 막판 손목을 다쳤으며 2라운드가 끝났을 때 순위는 공동 4위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