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은 조재완 2골 등 앞세워 광주 완파…리그 4연패 탈출
'주니오 멀티골' 울산, 대구 3-1 제압…K리그1 선두 도약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가 7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달리던 대구FC를 잡고 선두로 도약했다.

울산은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 골을 폭발한 주니오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울산은 1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를 4-1로 완파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려 승점 26을 기록, 최근 2경기 무승에 그친 전북 현대(승점 25)를 밀어내고 선두를 탈환했다.

반면 대구는 리그 7경기 무패(5승 2무)에 제동이 걸리며 5위(승점 19)를 유지했다.

올해 K리그1 5월의 선수 주니오(울산)-6월의 선수 세징야(대구)의 맞대결,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울산)와 구성윤(대구)의 만남 등으로 화제를 모은 경기에서 선두 탈환을 노리는 울산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6분 구성윤이 반사 신경으로 쳐낸 이청용의 오른발 강슛을 비롯해 몰아붙이던 울산은 전반 17분 주장 신진호의 시즌 첫 득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주니오 멀티골' 울산, 대구 3-1 제압…K리그1 선두 도약

정승현이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보낸 공을 김태환이 원터치로 연결할 때 이청용을 따라가려던 대구 수비수 김동진이 폭우 속에 미끄러져 넘어졌고, 자유로워진 이청용의 낮은 '택배 크로스'를 신진호가 골대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이청용은 인천과의 10라운드에 이어 리그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대구는 전반 21분 신창무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왼발로 띄워 찬 것이 조현우에게 안긴 것 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을 해보지 못한 채 줄곧 밀렸다.

울산은 후반 11분 신진호의 패스를 받은 주니오가 이번 시즌 리그 13호 골을 터뜨려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대구는 1분 만에 김동진이 코너킥 상황의 세컨드 볼을 만회 골로 연결해 반격에 나서는 듯 했지만, 후반 36분 주니오의 한 방이 더 터졌다.

오른쪽 측면을 휘저은 김인성의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한 주니오는 지난 경기 해트트릭에 이어 멀티 골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14골)를 질주했다.

반면 대구 '에이스' 세징야는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7골 3도움) 행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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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강원 FC가 승격팀 광주 FC를 4-1로 물리치고 최근 리그 4연패에서 탈출, 6위(승점 14·16득점)로 올라섰다.

반면 광주는 4연패에 빠지며 9위(승점 10)에 머물렀다.

전반 11분 골 지역 오른쪽 이재권이 반대편으로 올린 공을 조재완이 상대 선수 가랑이 사이로 정확히 오른발로 밀어 넣어 강원이 포문을 열었다.

광주는 전반 40분 펠리페의 리그 6호 골에 힘입어 균형을 맞췄으나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 도움의 주인공인 이재권의 득점포로 강원의 리드가 이어졌다.

이어 강원은 김승대가 발판을 놓은 김지현의 쐐기 골이 후반 28분 터져 승리를 예감했다.

김지현도 이재권의 결승 골을 도운 데 이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37분에는 조재완이 한 골을 더 보태 승리를 자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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