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오르고 이닝 늘리고…장원준 '발전'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장원준이 매 등판마다 개선돼 가는 내용을 남기고 있다.

장원준은 8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치른 퓨처스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4이닝 동안 56구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외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버무렸다.

그동안 고질적 무릎 부상으로 컨디션이 오르내렸지만 올 시즌 기대를 갖게 하는 이유는 투구 내용이 매번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 선발 등판했고 이닝 수를 점진적으로 늘려 왔다. 6월 한 달 동안 2⅓이닝이 최다 이닝이었지만 7월 들어 직전 경기에서 3이닝 던지더니 한 이닝 더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구속 증가 역시 돋보였다. 직전 등판에서 최고 137km/h 나오는 직구였지만 바로 다음 등판에서 최고 140km/h까지 끌어 올렸다. 아직 평균 136km/h 나오는 수준이라 김태형 감독이 정해 놓은 기준선에 미치지 못하지만 고무적이라 볼 수 있는 투구 내용이다.

장원준이 충족해야 할 조건은 아직 몇 가지 남아 있다. 이닝 수, 구속은 늘렸지만 더 많은 공을 던져야 하고 평균 구속이 3~4km/h는 늘어야 김 감독으로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앞서 김 감독은 `직구 평균 140km/h으로 80구 정도 던지는 내용으로 3번 이상 던져야 할 것`이라며 `아직 1군 등록은 시간적 여유를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서두르다 그르치지 않겠다는 식으로 신중히 답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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