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두산 3연전 포함해 10개 구단 모든 팀 상대…주말 관중 입장 가능성도
[프로야구전망대] 시즌 첫 낙동강 더비…'절친' 이동욱·허문회 창원서 지략대결

이번 주 주목할 프로야구 경기는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키움 히어로즈의 주중 3연전이다.

이 대진을 끝으로 10개 구단은 9개 팀과 모두 한 번씩은 대결을 마친다.

5월 5일 시즌 개막 이래 근 두 달 만이다.

첫 낙동강 더비가 열리는 곳은 NC의 홈인 경남 창원NC파크다.

안정적인 선두를 유지하는 NC나 중위권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롯데 모두 놓칠 수 없는 한판이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에선 NC가 11승 5패로 앞섰다.

2017∼2018년엔 롯데가 2년 연속 9승 7패로 우위를 점했다.

[프로야구전망대] 시즌 첫 낙동강 더비…'절친' 이동욱·허문회 창원서 지략대결

치열한 라이벌전 못지않게 이동욱 NC 감독과 허문회 롯데 감독의 각별한 인연도 시선을 끈다.

두 감독은 현역 때 롯데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2007∼2011년엔 LG 트윈스에서 각각 2군 수비 코치(이동욱), 2군 타격 코치(허문회)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 각자의 성향을 잘 안다.

특히 2군 코치 시절부터 공부하는 지도자로 명성이 높았다는 공통점도 있다.

코치로 내공을 쌓은 둘은 이제 팀을 이끌고 사령탑으로서 지략 대결을 한다.

[프로야구전망대] 시즌 첫 낙동강 더비…'절친' 이동욱·허문회 창원서 지략대결

키움과 두산의 2위 싸움도 흥미진진하다.

키움은 지난주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승 1패를 챙겨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NC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30승 고지를 밟았고, NC를 3경기 차로 쫓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는 7월에 대공세를 펴겠다고 약속했다.

다쳐서 재활 중이던 허경민, 오재일 등이 1군에 올라와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중이다.

어깨가 좋지 않은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두산 특유의 '잇몸 야구'로 난국을 헤쳐갈 참이다.

타선 짜임새에서 NC와 3강을 다투는 양 팀이라 방망이 실력이 시즌 첫 3연전의 명암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야구전망대] 시즌 첫 낙동강 더비…'절친' 이동욱·허문회 창원서 지략대결

나란히 2할대 승률로 9, 10위에 처진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지도 관심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시즌 중단 없이 팀당 144경기를 다 치른다는 가정하에 지금 이 추세라면 SK는 101패, 한화는 108패를 당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막내 구단 kt wiz의 참여로 10개 구단, 팀당 144경기 체제로 재편된 2015년 이래 시즌 최다 패는 2017년 kt의 94패였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패는 1999년 132경기 체제에서 쌍방울 레이더스와 2002년 133경기 체제의 롯데가 각각 남긴 97패다.

역대급 수모를 피하고 리그 흥행에 도움을 주려면 SK와 한화 모두 더 이상의 연패는 곤란하다.

상위권과 중위권 팀들이 두 팀에 당한 패배를 1패 이상의 치명타로 여기기에 SK, 한화가 이기려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프로야구전망대] 시즌 첫 낙동강 더비…'절친' 이동욱·허문회 창원서 지략대결

방역 당국의 프로 스포츠 제한적 관중 입장 추진 발표로 프로야구에선 이르면 주말 3연전부터 '직관'(야구장에서 직접 관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역 당국과 종목별 입장 인원 규모 등을 이번 주 논의한다.

KBO 사무국과 프로 10개 구단은 철저한 방역과 검역 수칙 준수로 팬들에게 안전한 야구장을 만드는 데 집중할 참이다.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야구 관전법이 곧 등장한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30∼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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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30∼7월 2일 │7월 3∼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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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kt-LG │한화-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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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두산-키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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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키움-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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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 │SK-롯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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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SK-삼성 │LG-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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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화-KIA │ │
├────┼───────┼───────┤
│창원 │롯데-NC │KIA-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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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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