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에번스에게 져 영국 테니스 시범경기 4강서 탈락
약 7개월 만에 코트에 모습을 보인 앤디 머리(129위·영국)가 테니스 이벤트 대회인 '더 배틀 오브 브리츠' 4강에서 탈락했다.

머리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대니얼 에번스(28위·영국)에게 1-2(6-1 3-6 8-10)로 졌다.

머리는 고질적인 고관절 부상으로 인해 지난해 11월 데이비스컵 이후 약 7개월 만에 실전에 나섰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된 상황에서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이벤트 대회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한 머리를 비롯해 현재 영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에번스, 2018년 호주오픈 4강 카일 에드먼드(44위·영국) 등이 출전했다.

이 대회 결승에서는 에번스와 에드먼드가 맞붙는다.

에드먼드는 캐머런 노리(77위·영국)를 역시 2-1(6-7<3-7> 6-4 10-8)로 물리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