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위업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4차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세이브이자 오승환이 2013년 9월 24일 SK전 이후 국내에서 2457일 만에 올리는 세이브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277세이브를 기록했고 일본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올려 개인 통산 399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었다. 세이브 1개만 남겨 놓았고 KBO리그 복귀 후 400세이브 방점을 찍었다.

오승환은 4-3으로 앞서는 9회 말 마무리 투수로 나왔다. 벤치는 포수를 강민호로 바꿨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정수빈을 3구 삼진 처리하고 다음 타자 최주환을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출루를 연달아 허용해 위기였다.

오승환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와 11구 승부를 펼쳤다. 페르난데스는 풀 카운트 승부에서 오승환 공을 계속 파울 커트했다. 그리고 볼넷을 고르고 다음 타자 김재호도 볼넷 줬지만 이유찬을 뜬공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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