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박병호다"…보름 만에 대포 가동하며 한경기 2홈런(종합)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박병호(34·키움 히어로즈)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 홈런 2개를 쳤다.

보름 만에 홈런포를 쏘더니, 또 한 번 담을 넘겼다.

박병호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 3-0으로 앞선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불펜 최영환의 시속 147.1㎞ 빠른 공을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 속도가 시속 169.5㎞로 측정될 만큼 빠르게 담을 넘겼다.

비거리는 115m였다.

박병호는 올 시즌이 개막한 이달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홈런을 쳤다.

8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시즌 2호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이후 2주 동안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손혁 키움 감독은 "박병호는 박병호다"라며 팀의 중심 타자를 향해 신뢰를 드러냈고, 박병호는 23일 롯데전에서 시원한 홈런으로 화답했다.

박병호는 시즌 3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2천100루타(역대 46번째)도 채웠다.

경기 막판, 박병호는 축포 한 방을 쐈다.

이번 타구는 더 강하게, 더 멀리 날아갔다.

11-4로 앞선 8회, 박병호는 롯데 우완 강동호의 시속 143.4㎞ 직구를 받아쳤다.

타구는 시속 176.9㎞의 속도로 130m를 날아 왼쪽 외야 관중석 상단에 꽂혔다.

박병호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키움은 12-4로 완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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