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팀 선발진 안정적 운용…롯데·한화는 외국인 합류에 기대감
잘 나가는 NC, 선발 투수진도 으뜸…ERA 1위에 '7승 무패'

프로야구 시즌 초반 NC 다이노스가 잘 나가는 이유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선발 투수진의 쾌투가 인상적이다.

드루 루친스키, 마이크 라이트, 구창모, 이재학, 김영규로 이뤄진 NC 선발진은 선발진의 평균자책점(ERA·2.61)에서 단연 1위다.

특히 5명의 선발 투수는 7승 무패를 합작해 팀이 12승 2패로 1위를 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라이트와 루친스키가 2승씩을 거뒀다.

잘 나가는 NC, 선발 투수진도 으뜸…ERA 1위에 '7승 무패'

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 KBO리그 독보적인 좌완 계보를 이어갈 재목으로 평가받는 구창모는 2승에 평균자책점 0.41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팀의 상승세를 이끈다.

당대 최고의 포수 양의지가 NC로 이적한 지 2년 만에 선발진과 이루는 조화가 기대 이상으로 좋다.

현재 선발투수진을 5인 체제로 안정감 있게 운영하는 팀은 NC를 비롯해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KIA, kt wiz 등 6개 팀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가 격리로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두 기둥 투수가 늦게 합류한 바람에 초반 고전한 LG는 두 투수의 가세 후 반등의 계기를 찾았다.

차우찬, 임찬규로 4명의 선발을 확정하고 5번째 선발 투수로는 정찬헌과 신인 이민호를 번갈아 투입하는 전략도 세워 장기 레이스를 대비 중이다.

크리스 플렉센이라는 탐나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두산에선 라울 알칸타라와 이영하의 구위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키움에선 에릭 요키시만 2승을 거뒀을 뿐 제이크 브리검, 최원태, 이승호가 아직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잘 나가는 NC, 선발 투수진도 으뜸…ERA 1위에 '7승 무패'

눈여겨볼 팀은 선발 야구를 지향하는 KIA다.

KIA 선발진은 6승 6패를 올려 팀 성적(8승 7패)과 거의 같이 움직였다.

에런 브룩스만 아직 승리를 못 챙겼고, 양현종과 이민우가 2승씩을 수확했다.

약한 고리로 여겨진 드루 가뇽과 임기영이 주중 롯데를 상대로 압도적인 내용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둬 비상할 채비를 갖췄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도 외국인 선수들이 가세하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

한화는 외국인 좌완 채드벨이 빠졌는데도 토종 선수들의 쾌투로 선발진 평균자책점 2위(3.69)를 달린다.

롯데 선발진은 개인사로 미국에 갔다가 돌아온 뒤 자가격리를 마치고 데뷔를 준비하는 애드리안 샘슨이 가세해야 구색을 갖춘다.

외국인 투수들의 기량이 경쟁팀보다 달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는 선발진의 무게감도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최하위 SK는 특히 닉 킹엄의 팔꿈치 통증 장기화와 리카르도 핀토의 멘털 문제로 곤란한 지경에 놓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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