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현대모비스, FA 장재석·김민구·이현민·기승호 영입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자유계약선수(FA) 4명을 한꺼번에 영입했다.

현대모비스는 11일 "고양 오리온에서 FA 자격을 얻은 센터 장재석과 5년간 보수 총액 5억 2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대표 골밑 요원인 장재석은 1991년생으로 키는 203㎝다.

2019-2020시즌 오리온에서 42경기에 출전, 평균 8점에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골밑 요원으로 함지훈(36·198㎝)과 이종현(26·203㎝)이 있다.

그러나 나이가 30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함지훈의 체력 문제와 부상 후유증이 우려되는 이종현의 몸 상태 등을 고려해 장재석을 영입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이종현 등 국내 정상급 기량을 갖춘 빅맨을 한꺼번에 보유하게 됐고, 2020-2021시즌 외국인 선수로 이미 계약을 마친 숀 롱(27·206㎝)까지 막강한 높이를 구축했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FA 장재석·김민구·이현민·기승호 영입
현대모비스는 또 지난 시즌 장재석과 함께 오리온에서 뛴 가드 이현민(37·174㎝)과 원주 DB에서 FA 자격을 얻은 김민구(29·190㎝)도 영입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한 기승호(35·194㎝) 역시 현대모비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현민은 지난 시즌 오리온에서 42경기에 나와 평균 3.5점, 3.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민구는 DB에서 37경기에 출전해 7점, 2.8어시스트, 2.7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이현민과 김민구는 은퇴한 양동근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포워드 기승호는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서 39경기를 뛰며 경기당 5.6점에 2.2리바운드로 팀에 공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