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축구 명장' 테림 감독도 코로나19 확진…"치료받는 중"
테림 감독은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병원에서 잘 치료받고 있다.
걱정하지 말라"면서 "곧 다시 소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테림 감독은 '황제'로 불릴 만큼 터키 축구를 상징하는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터키 명문 클럽 갈라타사라이(1996∼2000년, 2002∼2004년, 2011∼2013년, 2017년∼)에서 네 차례나 지휘봉을 잡았고 피오렌티나, AC 밀란(이상 이탈리아)을 이끌기도 했다.
갈라타사라이에서는 8차례나 터키 정규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1990-200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정상을 밟았다.
터키 국가대표팀 감독도 세 번(1993∼1996년, 2005∼2009년, 2013∼2017년)이나 맡았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유럽 대부분의 국가에서 프로축구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터키에서는 18일까지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다 19일 터키축구연맹(TFF) 발표로 모든 축구 경기를 무기한 중단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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