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F1 아제르바이잔 대회 취소…코로나19로 8개 대회째 무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무대인 포뮬러 원(F1) 그랑프리가 시작도 못 하고 8개 대회 연속 무산됐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24일(한국시간) "FIA와 F1, 아제르바이잔 정부 등과 협의한 결과 코로나19에 따른 전문가들의 지침을 바탕으로 6월 5~7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시티 서킷에서 예정된 F1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를 연기하기로 했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을 면밀하게 지켜본 뒤 새로운 경기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으로 올해 F1 그랑프리는 지난 14~15일 열리기로 했던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 취소를 시작으로 4~5월에 예정됐던 7개 대회가 연기나 취소된 가운데 6월 첫 대회인 아제르바이잔 그랑프리 일정까지 연기돼 8개 대회째 치러지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아제르바이잔 대회 연기로 6월에 예정된 캐나다 그랑프리(6월 14일)와 프랑스 그랑프리(6월 28일)의 개최도 쉽지 않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