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의 자랑' 우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스페인 프로축구 에스파뇰에서 뛰는 '중국 축구의 자랑' 우레이(2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파뇰에서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중 한 명이 우레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유럽 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건 한국의 석현준(트루아)에 이어 우레이가 두 번째다.

지난 18일 에스파뇰은 구단 1군 선수와 기술 스태프 등 6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에스파뇰은 이때 확진 판정을 받은 1군 선수 4명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고, 다만 이 중 한 명이 우루과이 출신 중앙수비수 레안드로 카레라라고 우루과이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지난 12일부터 정규리그 일정을 중단한 상태다.

우레이는 중국 난징의 후이족 출신의 국가대표 선수로 지난 2019년 1월 에스파뇰 유니폼을 입었다.

후반기만 뛴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에서만 3골을 넣었고, 올 시즌은 정규리그 3골을 포함해 총 7골을 기록 중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