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4월 초엔 재개해야 하는데"…배구연맹 19일 이사회
KOVO와 13개 구단 실무진은 '정규리그 전체 소화'를 목표로 의견을 나눴고, "늦어도 4월 초에는 정규리그를 재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19일 오후에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각 구단 단장이 모여 재개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총 24경기(남자 14경기, 여자 10경기)다.
포스트시즌은 남자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될 경우 총 16경기를 치른다.
일단 KOVO는 이사회에서 '정규리그 24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포스트시즌은 축소할 가능성이 크다.
KOVO와 각 구단은 체육관 대관 문제와 외국인 트라이아웃 등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서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리는 4월 15일까지는 모든 일정을 마쳐야 한다고 판단한다.
이사회에서 V리그 재개 시점을 확정하면 KOVO는 하루에 2개 경기장에서 3경기까지 소화하는 일정을 짤 계획이다.
V리그 일정이 3월 3일부터 중단한 터라, 정규리그를 재개하면 휴식일을 줄인 빡빡한 일정도 각 구단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포스트시즌은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가 단판 승부로, 5전 3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이 3전 2승제로 축소하는 방안이 힘을 얻는다.
아직 코트 안팎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존재한다.
3월 말 혹은 4월 초에 V리그를 재개하더라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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