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출신의 75세 노인이 프로축구에 데뷔해 골까지 넣었다. 이집트 프로축구 3부리그 ‘식스스 오브 옥토버(6th of October)’ 소속 에즈 엘 딘 바하더가 주인공이다.

영국 BBC는 10일 “바하더가 지난 7일 치러진 이집트 프로축구 3부리그 경기에서 전 경기를 뛰었고, 페널티킥으로 득점까지 해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바하더는 오는 21일 예정된 경기를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뛰면 ‘최고령 프로축구 선수’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기존 최고령 프로축구 선수는 지난해 4월 73세95일의 나이로 이스라엘 하위리그에서 ‘2경기 풀타임 출전 규정’을 맞춘 이스라엘 출신 이삭 하이크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