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훔, 이청용과 작별 인사 "모든 일이 잘되길"
프로축구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고 11년 만에 K리그로 복귀한 이청용(32)에게 전 소속팀 VfL 보훔(독일)이 성공적인 새 출발을 빌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의 보훔은 4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청용은 더는 보훔에서 뛰지 않는다.

한국인 미드필더는 조국의 K리그1 울산 현대에 합류한다"고 이청용의 이적을 알렸다.

보훔은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양 구단이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3일 울산과 입단 계약했다.

2009년 FC서울 떠나 2009년 잉글랜드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해 유럽 무대로 진출했던 이청용은 11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오게 됐다.

3년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진 울산은 이청용에게 구단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보훔, 이청용과 작별 인사 "모든 일이 잘되길"
이청용은 잉글랜드 크리스털 팰리스를 거쳐 2018년부터 보훔에서 뛰어왔다.

보훔은 "이청용은 보훔에서 분데스리가 2부 35경기(1골), DFB 포칼 2경기를 뛰었다"면서 "(한국 국가대표로) A매치 89경기에 출전한 이청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보훔으로 이적했다"고 그의 간략한 이력도 소개했다.

이어 "이청용과는 올여름에 계약이 끝나지만, 연장은 불가능했다.

이청용은 조국에서의 장기 계약을 원했다"면서 "축구와 경제적인 부분, 개인적인 관심사 등을 고려해 시즌이 끝나기 전 결별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적 배경도 설명했다.

보훔은 마지막으로 이청용에게 "앞으로 모든 일이 잘되길 바란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