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6일까지 경마 중단…한 달간 중단은 처음

한국마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6일까지 경마를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마사회는 당초 2월 23일부터 3월 12일까지 경마를 중단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2주간 추가로 경마 중단을 결정했다.

1993년 7월 개인마주제 전환 준비로 약 한 달 동안 경마가 열리지 않은 이후 1개월 이상 경마가 중단된 것은 처음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3월 27일 이후의 추가 휴장 여부는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정부 질병관리본부의 대응 태세, 자체 방역태세 점검 결과 등을 토대로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며 "경마 중단 사태로 인한 관련 종사자 및 입점 사업체 등 개인사업자에 대한 임대료 감면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