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개막전에 '저지-스탠턴 쌍포' 못 뛴다…투타 '초비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뉴욕 양키스가 개막전을 앞두고 잇단 악재를 만났다.

브라이언 캐시만 양키스 단장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 개막전에 간판타자인 에런 저지((28)와 장칼로 스탠턴(31)이 모두 결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키스는 오는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로 개막전을 치른다.

저지는 최근 오른쪽 어깨 밑 가슴 근육 통증으로 인해 타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인 저지는 큰 부상이 아니더라도 개막전에 나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장칼로 스탠턴은 지난달 27일 수비 훈련 도중 종아리를 다쳤다.

양키스, 개막전에 '저지-스탠턴 쌍포' 못 뛴다…투타 '초비상'
스탠턴은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정규리그에서 고작 1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2014년 11월 전 소속팀 마이애미 말린스와 13년 총액 3억2천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한 스탠턴은 2017년 12월 양키스로 트레이드됐으나 잦은 부상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2017시즌 52홈런을 날려 신인왕에 오른 저지는 이후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2018시즌 112경기, 지난해에는 102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양키스는 이미 마운드에서도 부상으로 전력 손실을 겪었다.

사상 최고액 투수 게릿 콜과 '원투 펀치'를 구성할 것으로 기대했던 루이스 세베리노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게 돼 시즌 아웃됐고, 제임스 팩스턴은 허리 부상으로 5월 이후 복귀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