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7인제 럭비, 세계의 벽은 높았다…3전 전패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월드 럭비 세븐스 시리즈 A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한국은 4년 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피지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7-45로 대패했다.
이어 아르헨티나에 19-45, 프랑스에 12-31로 무릎을 꿇어 3전 전패 속에 득실차는 마이너스(-) 83점을 기록했다.
월드 럭비 세븐스 시리즈는 총 10개의 대회를 전 세계 10개국에서 치러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세계 최고의 대회다.
세계 럭비 7인제 최정상으로 꼽히는 15개국과 초청팀 한 팀 등 총 16개국이 참가해 4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와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지난해 11월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우승으로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한국은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에서 만날 수 있는 팀들을 상대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림과 동시에 올림픽 주요 참가국들의 전력도 정밀 분석할 예정이다.
A조 조별리그에서 전패를 당한 한국은 2일 새벽 스페인과 9∼16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