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스프링캠프 평가전서 SK에 승리 '무패 행진'
'부상 복귀' NC 나성범, 303일 만에 타석에…볼넷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외야수 나성범이 303일 만에 타석에 들어섰다.

나성범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NC와 SK 와이번스의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서 8회 말 대타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냈다.

나성범이 타석에 선 것은 지난해 5월 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 이후 303일 만이다.

당시 나성범은 주루하다가 무릎을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는 바람에 남은 시즌을 접고 재활을 받았다.

올 시즌 개막과 함께 복귀를 준비하는 나성범은 "실전은 오랜만이라 배트에 공이 아직 잘 안 잡히는 것 같다.

결과에 상관없이 맞히는 데 집중했고, 아웃되더라도 치고 나가려고 하다 보니 볼을 건드려 파울이 나왔다.

타격은 공 한 개 한 개 보면서 적응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 같아서는 수비까지 다 하고 싶지만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순서대로 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오늘 나성범 선수는 타격 결과를 떠나 처음으로 타석에 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대타로 한번 출장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NC는 SK를 7-4로 꺾으며 전지훈련 평가전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선발 투수 구창모는 2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평가전에 등판한 외국인 투수 드루 루친스키는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익혔다.

스프링캠프 기간 내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내야수 김태진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SK에서는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이 NC 구창모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가져갔고, 최정은 루친스키에게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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