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포스트 퍼거슨' 영입 선수 순위 '설문조사'
'포스트 퍼거슨' 맨유 최고 영입은 마타…'포그바는 없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서포터스들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팀이 영입한 선수 '베스트 10'의 최고 자리에 후안 마타(스페인)를 꼽았다.

하지만 4시즌째 뛰고 있는 폴 포그바(프랑스)는 팬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베스트 10'에 포함되지 못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4일(한국시간) BBC의 투표 결과를 인용해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선수 영입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라며 "맨유 팬이 뽑은 '포스트 퍼거슨' 영입 선수 '베스트 10'에서 포그바의 이름은 빠졌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2013년 퍼거슨 감독이 은퇴를 선언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라며 "퍼거슨 감독 이후 4명의 사령탑이 팀을 맡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더는 서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맨유는 선수 영입에 막대한 투자를 했음에도 영입 선수 가운데 대부분이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

오히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스타급 선수들에게 과도한 돈다발을 안겨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BBC는 지난 1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맨유가 영입한 선수 순위에 대한 팬 투표를 시작했고, 그 결과 2014년 1월 첼시에서 이적한 마타가 당당히 '넘버 1'을 차지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마타는 맨유에서 7시즌째를 뛰면서 총 244경기 동안 47골을 뽑아내며 '중원 조율사'로 활약하고 있다.

'포스트 퍼거슨' 맨유 최고 영입은 마타…'포그바는 없네'

마타의 뒤를 이어 '득점기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2위에 오른 가운데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아르헨티나)가 '깜짝' 3위에 올랐다.

로메로는 2017년 7월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백업' 골키퍼로 5시즌 동안 정규리그에선 7경기 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컵대회 등을 합쳐 54경기를 뛴 든든한 백업 요원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에런 완 비사카, 안데르 에레라, 대니얼 제임스, 해리 맥과이어, 빅토르 린델뢰프, 달레이 블린트, 로멜루 루카쿠 등이 4~10위를 차지했다.

2016년 8월 8천930만파운드(약 1천376억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주고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데려온 포그바는 맨유 팬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서 '베스트 10'에 포함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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