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중국에 완패…스페인이 영국 잡아야 올림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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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만리장성' 중국에 완패했다.

우리나라는 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중국에 60-100으로 졌다.

1승 2패가 된 한국은 이어 열리는 스페인(1승 1패)-영국(2패) 경기에서 스페인이 이겨야 올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스페인, 영국 등 4개국이 출전해 풀리그를 벌였으며 상위 3개 나라가 올림픽 본선 티켓을 받아 간다.

중국이 3승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획득했고, 이어 열리는 스페인-영국 경기에서 스페인이 이기면 한국과 스페인이 본선에 나간다.

반면 영국이 승리하면 스페인과 영국이 도쿄로 가는 티켓을 끊는다.

단 영국이 72점 차라는 기록적인 점수 차 이상으로 스페인을 꺾으면 한국과 영국이 함께 본선에 나갈 수도 있으나 이럴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한국은 대회 첫날 스페인에 46-83으로 크게 졌으나 8일 영국을 82-79로 제압했고 이날 중국에는 완패해 1승 2패를 기록했다.

전반을 24-47로 크게 뒤진 우리나라는 3쿼터가 끝났을 때는 44-71까지 벌어져 일찌감치 패색이 짙어졌다.

강아정(KB)이 17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 9일 전적
▲ B조
한국(1승 2패) 60(13-19 11-28 20-24 16-29)100 중국(3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