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호 9단, 4년 만에 한국기원 사무총장 복귀

중견 프로기사 양재호(57) 9단이 4년 만에 한국기원 행정 책임자로 복귀했다.

한국기원(총재 임채정)은 31일 양재호 9단을 제9대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양재호 총장은 앞서 2011년 4월부터 2016년 4월까지 5년여 동안 한국기원 제6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79년 입단해 1994년 9단에 오른 양 총장은 1989년 제1회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통산 우승 1차례, 준우승 7차례를 기록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바둑에 걸린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