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IOC 위원장, 코비 추모 성명…"진정한 올림픽 챔피언"
바흐 위원장은 "브라이언트는 걸출한 그리고 진정한 올림픽 챔피언이었다"며 "그는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자 스포츠의 힘을 넓게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브라이언트는 은퇴 후 올림픽 운동을 계속 지지했고,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의 영감을 주는 인물이기도 했다"며 "그의 에너지와 겸손한 품성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브라이언트는 전날 둘째 딸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헬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다가 추락 사고로 딸과 함께 42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NBA를 비롯한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이 큰 충격에 빠져 비통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브라이언트는 NBA에서 5번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르고 18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된 간판 얼굴이자 특급 스타였다.
특히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도시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연고로 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만 20년을 뛰었고, 미국 농구 '드림팀'의 일원으로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등 두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올림피언이기도 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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