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단체전 가자' 탁구 대표팀, 예선 출전 위해 포르투갈로
한국 남녀 탁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출전권 획득을 위해 18일 포르투갈로 떠났다.

22∼26일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리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단체 예선전에서는 9장의 단체전 출전권을 두고 탁구 강국들이 녹아웃 토너먼트 방식으로 격돌한다.

도쿄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은 총 16장으로 6개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일본이 먼저 7장을 확보했다.

남은 9장 티켓의 주인공이 이번 대회에서 결정된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예선 1번 시드, 여자 대표팀은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4번 시드를 받았다.

김택수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국군체육부대), 장우진(미래에셋대우), 임종훈(KGC인삼공사), 안재현(삼성생명)으로 구성됐다.

여자 대표로는 서효원(한국마사회), 이은혜(대한항공), 이시온, 최효주(이상 삼성생명), 신유빈(수원 청명중 졸업)이 나선다.

여자 대표팀은 유남규 감독이 개인 사정으로 사의를 표하며 후임으로 내정된 추교성 금천구청 감독이 이끈다.

대한탁구협회는 "올림픽과 부산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벤치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추 감독이 내정자 신분으로 이번 대회부터 선수단을 이끈다.

추 감독은 3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한체육회 최종 승인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