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 호주오픈 테니스 예선 2회전서 '탈락'
이덕희(233위·서울시청)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7천100만 호주달러·약 566억4천만원) 남자 단식 예선 2회전에서 탈락했다.

이덕희는 1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예선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캉탱 알리스(215위·프랑스)에게 0-2(3-6 4-6)로 졌다.

이틀 전 1회전에서 알레산드로 지안네시(145위·이탈리아)를 상대로 3시간 4분 접전 끝에 2-1(2-6 7-5 7-6<10-7>) 역전승을 거둔 이덕희는 이날 2세트 게임스코어 1-3으로 끌려가다 내리 2게임을 따내 반격에 나서는 듯했다.

그러나 다시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지 못하고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2016년부터 5년 연속 호주오픈 예선에 출전한 이덕희는 아직 메이저 대회 본선에 오른 경력이 없다.

이로써 올해 호주오픈 단식 본선에는 남자부 권순우(83위·CJ 후원), 여자부 한나래(177위·인천시청) 등 한국 선수 두 명이 출전한다.

권순우는 1회전에서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9위·조지아), 한나래는 타마라 지단세크(69위·슬로베니아)를 각각 상대한다.

남자 복식에도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본선에 나간다.

올해 호주오픈 본선은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