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白, 기발한 행마
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폐막식이 지난 14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됐다. 지난달 23일 열린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최정 9단이 김채영 5단(현재 6단)에게 승리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우승과 준우승 시상 외에도 인기상·거북이상·대마상 등 6개 부문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이 대회는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했다.

참고도1
참고도1
흑이 25·27을 둔 이상 38까지는 거의 외길 수순으로 보인다. 백36으로는 참고도1의 1도 종종 두어지지만 지금은 흑 상변이 두터워서 안 좋다.

참고도2
참고도2
백40으로는 42를 먼저 두는 것도 가능했고, 흑도 41로는 42에 씌울 수 있는 자리였다. 실전에는 결국 백이 42로 나오면서 전투가 시작됐다. 백46은 기발한 수다. 48에 당장 두는 것은 흑이 49로 끊는 것이 싫다는 뜻이다. 백은 46을 교환함으로써 흑53·55의 후퇴를 받아냈다. 53으로 참고도2는 흑 모양을 돌파한 백의 주문이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