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도 투어 대회 예선 첫판에서 고배
권순우, 캔버라 챌린저 테니스 8강서 탈락
권순우(86위·CJ 후원)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캔버라 인터내셔널(총상금 16만2천480달러) 단식 8강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1일 호주 벤디고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본선 준준결승에서 에브게니 돈스코이(110위·러시아)에게 1-2(6-7<6-8> 6-4 1-6)로 졌다.

원래 10일 끝날 예정이었던 이 경기는 1세트 게임스코어 6-6인 상황에서 우천으로 중단됐다.

1세트 타이브레이크부터 재개된 이날 경기에서 권순우는 첫 세트를 내준 뒤 2세트를 만회했으나 3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고 0-3으로 끌려간 끝에 분패했다.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본선에 출전하는 권순우는 14일부터 사흘간 역시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대회 쿠용 클래식에 나간다.

한편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총상금 84만8천달러) 예선에 출전한 한나래(179위·인천시청)는 1회전에서 타티야나 마리아(84위·독일)에게 0-2(1-6 6-7<2-7>)로 졌다.

역시 호주오픈 본선에 진출해 있는 한나래는 2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서던 리드를 지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