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장에 정강선 당선…16일부터 공식 업무
첫 민선 전북도 체육회장에 정강선 후보가 당선됐다.

정 후보는 1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치러진 제36대 전북체육회장 선거에서 129표를 얻어 다른 4명의 후보를 누르고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광호 후보는 98표, 고영호 후보는 33표, 박승한 후보는 26표, 윤중조 후보는 21표를 얻었다.

투표에는 도내 종목단체 관계자와 14개 시·군 체육회 회원 336명 중 307명이 참여했다.

정 당선인은 소감 발표를 통해 "전북 체육인의 위상과 자존심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이제는 전북 체육의 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체육회의 격을 높이는 데 중심을 두면서 도민의 건강이 향상될 수 있도록 생활체육에 신경 쓰고 체육 꿈나무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언론인 출신인 정 당선인은 경희대학교 대학원 체육학 석사와 전북대학교 대학원 체육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전시·디자인 업체인 '피앤' 대표를 맡고 있다.

전북체육회장 임기는 3년이며 정 당선인은 이달 16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전북 13개 시·군 체육회도 최근 선거로 체육회장을 뽑았다.

진안군체육회장에 정운봉 후보, 장수군체육회장 김병열 후보, 무주군체육회장 송재호 후보, 고창군체육회장 오교만 후보, 임실군체육회장 김병이 후보, 군산시체육회장 윤인식 후보, 정읍시체육회장 강광 후보, 순창군체육회장 양영수 후보, 김제시체육회장 백재운 후보, 부안군체육회장 안길호 후보가 당선됐다.

익산시체육회장에 조장희 후보, 전주시체육회장에 박종윤 후보, 남원시체육회장에 양심묵 후보가 선출됐다.

완주군체육회장 선거는 2월 14일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