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새해 첫 경기에서 역전패…1회전 탈락
세계적인 여자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147위·러시아)가 2020시즌 첫 대회에서 1회전 탈락했다.

샤라포바는 7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총상금 150만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제니퍼 브래디(53위·미국)에게 1-2(6-3 1-6 6-7<3-7>)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나온 샤라포바는 1회전을 통과했더라면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호주)와 16강에서 만날 수 있었다.

샤라포바는 20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도 와일드카드를 받아야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와일드카드를 받지 못하면 14일 시작하는 예선부터 나가야 하지만 샤라포바는 같은 기간 열리는 이벤트 대회 쿠용 클래식에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는 바티 외에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위·체코), 오사카 나오미(4위·일본) 등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