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버펄로와 연장 승부 끝에 22-19 승리
NFL 테네시, 슈퍼볼 '단골' 뉴잉글랜드 격파 '이변'

미국프로풋볼(NFL) 테네시 타이탄스가 21세기 최강팀으로 군림해온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테네시는 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풋볼 콘퍼런스(AFC)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뉴잉글랜드를 20-13으로 제압했다.

테네시의 러닝백이자 올 시즌 NFL 러싱 1위인 데릭 헨리가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헨리는 터치다운 1개를 포함해 총 182야드를 달려 구단 플레이오프 러싱 기록을 새로 썼다.

6번 시드의 테네시는 거의 패스 없이 헨리의 육중한 돌진에만 의존하는 단순한 전략으로 3번 시드의 뉴잉글랜드를 무너뜨렸다.

NFL 테네시, 슈퍼볼 '단골' 뉴잉글랜드 격파 '이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슈퍼볼에 진출해 2차례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의 처참한 몰락이었다.

뉴잉글랜드는 지난달 30일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마이애미 돌핀스에 24-27로 패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와일드카드 라운드로 밀려났다.

뉴잉글랜드는 와일드카드 경기에서도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 끝에 테네시에 발목을 잡혀 슈퍼볼 7회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뉴잉글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는 패스 시도 37번 중에서 20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209패싱 야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977년생인 브래디는 이제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2001년부터 빌 벨리칙 감독과 함께 뉴잉글랜드 왕조를 건설해온 브래디의 앞날도 안갯속에 빠졌다.

NFL 테네시, 슈퍼볼 '단골' 뉴잉글랜드 격파 '이변'

앞서 열린 또 다른 AFC 와일드카드 경기에서는 휴스턴 텍산스가 연장 승부 끝에 버펄로 빌스를 22-19로 격파했다.

0-16으로 끌려가던 휴스턴은 3, 4쿼터에서 쿼터백 드숀 왓슨의 패싱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반격에 나섰다.

왓슨은 연장전에서도 결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왓슨은 버펄로 수비수 2명이 거의 동시에 태클해오는 상황에서도 이를 견뎌낸 뒤 타이완 존스에게 34야드 패스를 연결했다.

왓슨의 이 플레이 하나가 결국 승부를 결정짓는 34야드 필드골의 발판이 됐다.

테네시와 휴스턴은 각각 볼티모어 레이븐스,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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