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마이애미, 2월에 웨이드 등 번호 3번 영구 결번 행사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드웨인 웨이드(38·미국)의 영구 결번 행사를 2월에 개최한다.

미국 플로리다주 지역 신문 선 센티넬은 4일 "마이애미가 2월 2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홈 경기에 웨이드의 등 번호 3번을 영구 결번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웨이드는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5순위로 마이애미에 지명됐으며 2016년까지 마이애미에서만 뛰다가 이후 시카고 불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거쳐 2018-2019시즌 다시 마이애미로 돌아와 은퇴했다.

마이애미에서 뛰는 동안 2006년과 2012년, 2013년 등 세 차례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보시와 함께 '빅3'를 구축해 팀을 4년 연속 NBA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놨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09년 NBA 득점왕 등 화려한 이력을 쌓은 웨이드는 마이애미에서 뛴 선수로는 통산 5번째로 영구 결번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2009년 알론조 모닝(33번)을 시작으로 같은 해 팀 하더웨이(10번), 2016년 샤킬 오닐(32번), 2019년 보시(1번)가 영구 결번 선수가 됐다.

마이클 조던은 마이애미에서 뛴 적은 없지만 2003년에 마이애미 구단 '1호 영구 결번(23번)'으로 지정됐다.

웨이드의 영구 결번 소식에 행사가 열리는 날 클리블랜드와 경기의 마이애미 벤치 뒤편 좌석 가격은 1천356달러(약 160만원)까지 올라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