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75% 득표…최정 9단 제쳐
박상진·허서현, 최우수신인상
박정환, 2년 만에 바둑대상 MVP

국내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26·사진)이 2년 만에 바둑대상 최우수기사상(MVP)을 탈환했다.

박정환은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9 바둑대상에서 선정위원단 투표 41.25%, 네티즌 투표 36.25%, 합계 39.75%의 표를 얻어 2위 최정 9단(35.68%·23)을 4.07%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최우수기사로 선정됐다. 통산 다섯 번째 MVP 영예를 안은 그는 순금 10돈 메달을 부상으로 받았다. 선정위원회는 바둑담당 기자들로 구성됐다.

박정환은 제12회 춘란배 우승, 2019 월드바둑챔피언십 우승, 2019 하세배 우승, 제24회 LG배 결승 진출 등 한 해 동안 70승 24패(74.47%)의 성적을 거뒀다.

최정은 올해의 여자기사상에 이름을 올려 아쉬움을 달랬다. 그는 제10회 궁륭산병성배, 2회 오청원배를 비롯해 24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3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등 국내외 대회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83승 20패(80.58%)의 성적으로 개인 통산 최고 활약을 펼쳤고 바둑팬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까지 거머쥐며 2019년 최고의 인기 기사임을 증명했다.

남녀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 최우수신인상에는 박상진 4단(18)과 허서현 초단(17)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김수장 9단(62)이 시니어기사상, 박하민 7단(21)이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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